미지의 서울 줄거리 다시 보기

미지의 서울: 서로의 삶을 살아보며 얻는 진짜 성장

서울과 시골, 서로 다른 공간에서 시작된 쌍둥이 자매의 삶이 서로 뒤바뀌며 펼쳐지는 이야기. '미지의 서울'은 청춘의 고독과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담아내며, 우리 모두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TVN에서 방영하여 어느덧 종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첫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3.6%로 출발한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회차에 5.0%, 4회차에는 5.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시청층을 확보했고, 9회에는 7.1%, 10회에는 전국 평균 7.7%, 수도권 최고 8.5%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2049 타깃층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최고 4.0%를 기록해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유료 플랫폼 기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전 세대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 앞선 스토리를 되돌아본다면 결말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 준비해봤습니다.

(본 포스팅의 모든 이미지는 TVN 미지의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출처되었습니다)

📌 목차 바로가기

1. 이야기의 시작
2. 새 삶 속에서 피어나는 깨달음
3.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연결선(인물 정보 & 관계도)
4. 변화, 이해, 그리고 성장
5. 엔딩을 향해 가는 흐름
6. 드라마가 던지는 메시지와 울림

1. 이야기의 시작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미지 출처 : TVN 미지의 서울 홈페이지)

미지의 서울에는 서울과 시골, 두 공간 속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쌍둥이 자매가 등장합니다.

동생은 한때 육상 유망주였지만 부상으로 꿈을 잃고, 지금은 시골에서 작은 일들을 하며 하루를 겨우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니는 명문대, 공기업 직장까지 완벽한 삶을 꾸리지만, 그 이면에는 깊은 고단함이 숨겨져 있습니다.
두 자매는 어느 날 서로 신분을 바꿔 ‘인생 체인지’를 감행하고, 서울과 고향을 오가며 새로운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합니다.

[이들의 역할을 바꾸게 한 결정적인 사건은?]

사실 자매의 역할이 바뀌게 된 계기는 처음이 아닌 9화에서 밝혀집니다. 직장내 가스라이팅과 따돌림, 그리고 또 다른 말하지 못할 사건(스토리의 중요한 기점이라 스포하지 않습니다)으로 인해 스스로 자살을 시도하는 미래였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미지는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살아보자라는 제안을 하게 된거죠. 이 과정에서 나온 대사인

“관두지도 말고 버티지도 마, 내가 너로 살게. 넌 나로 살아”

라는 대사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새 삶 속에서 피어나는 깨달음

시골 체험 중인 언니는 동생의 단순하고도 인간적인 삶을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가족과 공동체의 온기를 느끼게 됩니다.

도시를 경험하는 동생은 안정적 직장 속 보이지 않는 압박, 동료와 상사와의 거리감을 몸소 깨달으며, 자신이 얼마나 겁먹고 살아왔는지 돌아봅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삶을 통해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연민을 깊게 쌓아가며, 결국 진짜 ‘자기다움’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3.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연결선(인물 정보 & 관계도)

주변 인물들도 자매의 여정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호수: 자매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이제는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 겉으론 완벽해 보이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불안감을 숨기고 있습니다.

농장주 세진: 금융계에서 농촌으로 전향한 인물로, 도시적 세련됨과 시골의 여유를 넘나들며 자매와 뜻밖의 만남을 가집니다.

로사 할머니와 모친, 그리고 직장 동료, 친구 등 모든 인물들이 자매의 내면 변화와 관계 맺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함께 성장해 갑니다.

[주요 인물 정보 및 인물도 살펴보기]

몸은 약했지만 어릴때부터 완벽했던 모습으로 지내왔던 미래는 원하지 않았지만 엄마의 권유로 공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후에도 에이스로써 자리를 지키며 지내왔지만 회사내 부서 상사의 비리에 맞선 내부고발자의 편에 선 이후 가스라이팅과 따돌림을 받으며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자살까지 결심한 시점에서 동생 미지의 제안으로 역할을 바꾸어 생활하게 되며, 고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쌍둥이중 동생으로 나오는 유미지는 고등학교 시절 천재소녀라고 불릴 정도로 재능이 있었던 육상선수를 얘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그만 둔 이후, 삶의 의욕을 놔버린채 프로 단기계약직으로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뭐든지 잘하고, 뛰어났던 언니에게 일이 생긴것을 듣고, 역할을 바꾸어 다른 삶을 살아보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그 이후 언니 미래가 지내던 서울로 올라와 생활하게 됩니다.

대형 로펌 변호사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호수지만 학창시절 아버지를 여의게 한 큰 교통사고 이후, 항상 트라우마와 함께 아픔을 겪고 살아가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아픔을 아무렇지 않다는듯 살아가던 호수에게 서울로 향한 미지와의 만남은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게 되는데요. 미지와 미래의 고등학교 동창, 그리고 두 자매와의 러브 라인으로 인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생초짜 농장주로 나오는 한세진은 미지가 머무는 근처 딸기밭을 가꾸던 할아버지의 손자 역할로 나옵니다. 조손 가정에서 태어나 할아버지만을 위해 성공된 삶을 위해 나아가며, 목표에 이른 세진이지만, 어느날 돌아가신 할아버지로 인해 모든것을 잃은 허탈함에 고향으로 돌아와 딸기밭을 맡아 운영하게 됩니다. 성격에도 맞지 않고 잘 하지도 못하는 농장일이 쉽지 않다는것을 깨닫고, 프로 알바러로 알려진 미지를 고용하나, 알고 보니 그 미지가 미래였고, 뭔가 본인과 비슷한 인물임을 감지하며 평상시와 다른 분위기그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왼쪽부터 미지의 서울 극 안에서 박상영, 최태관, 신경민역을 맡은 이 세사람은 미래의 힘든 회사 생활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박상영의 경우 미래와 미지의 역할을 바꾸게 한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까지 말할 수 있는데요. 후반부로 갈수록 어떤 문제가 있는지, 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해 나오게 됩니다.